행 13:1-3 / 누가 그리스도인일까?
행 13:1-3 / 누가 그리스도인일까?
황성구 목사.
여러분은 어떤 호칭으로 불릴 때 가장 마음이 설레십니까?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이라는 호칭입니까? 엄마, 아빠라는 호칭입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아저씨, 사장님, 수많은 호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칭은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성경속에도 수많은 호칭이 나타나는데, 사도행전을 특징짓는 세가지 호칭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유대인(11:19절)이라는 호칭이며, 두 번째는 헬라인(20절)이라는 호칭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등장하는 호칭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26절)’이라는 호칭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라는 구분은 민족에 의한 구분입니다. 어느민족, 어느나라 사람이냐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부여되는 자신의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안디옥교회에는 안디옥이 이방지역에 속한 곳이었기 때문에 안디옥 교회에 속한 제자들, 성도들의 구성원들도 유대인이나 헬라인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예수의 복음, 그리스도의 도를 따르는 것을 보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호칭, 전혀 새로운 호칭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안디옥 교인들이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언급하고, 그리스도를 전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웠습니다.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행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안디옥교회는 강한 한 사람의 리더에 의해 시작된 교회가 아닙니다.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안디옥으로 피난가서 말이 통하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하나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심으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회중중심의 다수의 리더들이 사역하는 그런 교회였습니다. 누가 대표가 있는 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그가 대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성령에 의해 이끌어가는 교회였습니다. 그런교회를 향해 사람들이 부를 수 있는 이름,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늘 우리가 읽은 사도행전 13장은 새로운 전환을 보여주는 장입니다. 사도행전의 초점이 베드로에서 사울에게로 넘어가는 장입니다. 또한 선교의 중심이 예루살렘교회에서 안디옥 교회 중심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복음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해지면서 복음의 센터가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안디옥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시작은 사도행전 11장에 나타납니다.
“(행 11:19-21)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도,道)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하신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냐구요? 이방인 가운데 세워진 최초의 교회(행 11:20~21).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았던 교회(행 11:26). 예루살렘과 유대에 사는 교회 형제들이 흉년을 만났을 때, 기꺼이 도움을 주었던 교회, 무엇보다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이 안디옥 교회를 사용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본격적인 이방선교에 나서지 못하는 내부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할례나 율법준수 등을 고집하는 유대교적 성향이 교회 내부에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의 바통은 안디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안디옥교회의 강점은 무엇이었을까요?
1. 사람을 세우는 그리스도인 / (팔로워십) 팔로워십이 있었습니다.
먼저 1절은 안디옥 교회의 중요인물들을 소개합니다.
“(행 13:1, 개정)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출신 성분도, 인종적인 배경도 달랐습니다. 권면의 은사로 소문난 바나바, 위로의아들, 격려의 아들로 불리우는 누가 보아도 교회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춘사람이었습니다.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 니게르는 니그로와 같은 말, 즉 흑인 시므온이라는 뜻입니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2천년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지도자로 있었습니다. 구레네사람 루기오. 구레네지역은 북아프리카 지역이므로 역시 흑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왕족인 헤롯왕(헤롯안디바스)의 젖동생인 마나엔, 당시 최고의 권력을 지닌 집권층 출신이었습니다. 학문과 신앙이 뛰어난 사울. 정통바리새파출신. 주님을 박해하고 핍박했던 사람 사울, 역시 과거를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모두가 반대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에 주목하지 않고 그를 일꾼으로 세운 교회였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교회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평신도 지도자들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조롱하고, 비웃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만 누추한 행색을 하면 교회에서 예배드리는것도 어려운 시대가 아닙니까?
뉴 호프 커뮤니티교회의 데일 겔러웨이(Dale Galloway)목사님의 글 가운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던 5학년 담당 여교사였던 톰슨(Thomson)과 그의 반에 있는 테디(Teddy)의 이야기입니다. 테디는 항상 왕따를 당하는 아이였습니다. 멍한 얼굴에 가까이 가면 심한 냄새까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도 그 아이 옆으로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면 채점할 것도 없이 항상 죄다 틀리는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톰슨 선생님은 이런 테디를 보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테디의 생활기록부를 찾아보았습니다.
1학년 당시 기록은 이랬습니다. “착한 아이입니다. 미래가 보입니다. 그러나 가정환경이 불우한 편입니다”
2학년 때 기록입니다. “조용한 아이입니다. 조금 폐쇄적입니다. 어머니가 불치의 병을 앓고 계십니다.”
3학년 때 기록입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집니다. 금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아이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4학년 테디에 관한 기록입니다. “미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가출했고, 현재 이모님이 양육하고 있습니다. 학대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톰슨 선생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마치 한 생명이 자신을 비롯한 교육자들의 방관과 유기로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톰슨 선생님은 방과 후, 개인적으로 테디의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연말이 되어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선물을 하였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선물을 일일이 풀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테디의 차례가 되어 테디의 선물을 열었더니, 그 안에는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손때가 묻을 대로 묻은 쓰다 만 싸구려 향수가 들어있었습니다. 가짜 목걸이는 알까지 여러 개 떨어져 나간 형편없는 상태였고, 향수는 거의 비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테디의 선물을 보고 비웃으며 놀렸습니다. 평소 멍청하던 테디가 형편없는 선물까지 했다면서 조롱하였습니다. 그때 톰슨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그 목걸이를 직접 목에 걸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예쁘지 않니? 나는 이런 목걸이가 제일 좋더라”그리고 향수를 뿌리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이 향수를 가장 좋아해. 테디, 고마워. 최고의 선물이구나.”아이들 얼굴에서 어느새 비웃음이 사라졌습니다.
테디는 톰슨 선생님의 품에 안기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목걸이는 생전에 엄마가 하시던 목걸이예요. 향수도 엄마가 뿌리던 향수예요. 그 향수를 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한테 엄마 냄새가 나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그 일은 잊혀졌습니다. 7년이 흐른 뒤, 톰슨 선생님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테디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고등학교 졸업소식을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저, 반에서 2등으로 졸업했습니다.”
다시 4년 뒤, 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제가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다시 6년 뒤에 또 편지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톰슨 선생님, 제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멋있죠? 그리고 이제 결혼합니다. 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은 아시죠? 결혼식 때 선생님께서 제 어머니의 자리에 앉아주세요. 선생님은 저에게 어머니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자녀들이 리더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리더로 키우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합니다. 리더십캠프에는 아이들이 수십만원씩을 내고 참여합니다. 이처럼 리더십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습니다. 리더란 무엇입니까? 어떻게 리더가 될 것 수 있습니까?
오늘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팔로워십(Followership)’입니다. 팔로워십이란 ‘따르는 자가 가져야할 마인드’ 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나를 따라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즉, 팔뤄워십은 ‘세워주는 영성’입니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돌봐주고 위로해주고 인정해줄 수 있는 영성. 그것이 진짜 건강한 리더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사들에게 이런 영성을 소유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예배가 중심인 그리스도인
“(행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안디옥교회의 선교사 파송장면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방인을 위한 도구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울 것을 안디옥교회에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안디옥교회는 한참 부흥하고 있는데 존경하는 자기 지도자를 미지의 곳으로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쉬운 것을 어렵게 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것을 쉽게 하는 사람이 있다”즉, “쉬운 것을 어렵게 하는 교회가 있고, 어려운 것을 쉽게 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인데, 안디옥교회는 쉽게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여기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주를 섬긴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레이투르게오’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구약에서는 ‘성전에서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봉사사역에 대해’ 전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규칙에는 예외가 거의 없습니다. 사도행전 13장에서는 제사적(제의적) 의미가 완전히 영성화되어 있습니다. 즉, 기도를 통한 기독교예배에 적용되어있습니다. 즉, 특별히 기독교인의 예배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에서는 “주를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라고 했습니다. NIV 성경에는 ‘Worshipping’이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안디옥 교회를 교회되게 만든 것은 ‘예배’였습니다.
이렇게 예배가 중심이 되어 있는 안디옥 교회가 금식하면서 집중하여 예배드릴 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교회가 무엇보다도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예배입니다. 그 교회의 영성, 비젼은 예배드리는 모습 속에서 드러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 예배 시간에는 우리의 마음, 믿음의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예배는 가장 높은 형태의 사랑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요4:23-24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자신의 허물과 죄를 철저하게 십자가에 의지하여 회개하면서 가장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주님 앞에 때를 따라 나아오시는 예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예배에 집중하십시오. 죽은 예배가 아닌 살아있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배를 위해서 정성을 투자하십시오. 한 번의 예배를 드리더라도 우리가 정성을 다해서 집중하여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배드리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예배드리다가 결단하며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늘 듣던 말씀이 내게 새롭게 확신으로 다가옵니다. 살아있는 예배를 통해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성도의 영육이 깨끗함을 덧입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세움을 입어 구원받는 수가 더하므로 부흥합니다. 정말 귀한 것은 예배에 성공하면 사람이 변한다는 겁니다. 예배가 죽으면, 믿음이 죽습니다. 예배가 죽으면, 선교도 죽습니다. 예배가 죽으면, 교회도 죽습니다. 예배 때마다 성령의 음성을 듣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마다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복음에 목숨을 걸고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게 됩니다.
3.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3)
안디옥 교회는 ‘…바나바와 사울 따라 세우라’는 성령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즉 살아있는 예배를 통해 깨달은 은혜를 순종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시 금식하며 기도한 겁니다. 그리고 기도를 끝내고 확신하며,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안수하여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과 바나바를 주축으로 하는 제1차 선교여행입니다(행 13:4~12).
안디옥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금식’과 ‘기도’를 교회운영의 중요한 방식으로 삼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 무엇보다 뜨겁고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안디옥 교회가 강수를 놓으며 금식하고 기도하지 않았다면 세계선교는 힘들었을 겁니다.
안디옥 교회 성장에 결정적인 요인은 바나바와 바울이 그 교회의 지도자였다는 겁니다. 그들은 초대교회를 대표할만한 최고의 지도자들이 아닙니까? 그와 같은 지도자가 있으면 교회는 당연히 부흥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안디옥 교회는 그들 스스로 그들의 영적 지도자인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안디옥 교회가 그 일을 놓고 논쟁을 한 일이 없다는 겁니다. 그것이 당연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 보다 중요한 하나님의 교회와 선교를 위하여 가장 소중한 보물을 아낌없이 내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일학교에 투자하자고 하면, 선교해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 선교를 해서 우리 교회에 무슨 유익이 있다는 말입니까? 또 나 자신에게는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열매가 없는데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 “아이들이 계속 줄어드는데 왜 예산은 계속 늘려야 하느냐?”
여러분 우리가 이익이나 축복을 위해서 선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교 그 자체는 희생입니다. 물질도 시간도 희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희생하고 교회가 희생하여서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다면 우리는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감수해야할 희생이 무엇입니까? 선교를 위해서 좋은 일꾼들을 파송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전도여행을 하면서 결코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고 삶의 소망을 잃고 마음의 사형선고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
(고후 1: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고후 1: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교회는 두 가지를 하는 곳입니다. 첫째, 구원받은 자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둘째, 예배시간에 받은 은혜와 감동으로 전도하는 곳입니다. 주일예배를 잘 드린 성도라면, 교회 밖에서 복음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도는 세상에 파송된 선교사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여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시간과 은사, 물질을 드려 선교에 헌신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가장 큰 사명은 땅 끝까지 가서 제자를 삼으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분명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출 19:5-6, 개정)[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오늘 저는 안디옥교회를 통해 어떤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사람을 세우는 그리스도인, 2. 예배가 중심인 그리스도인, 3.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말은 다시 바꾼다면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까? 왜 당신이 그리스도인입니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리더가 되려고 하기보다 팔로워십,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기에 그리스도인입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가 예배가 되기에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무엇보다 깨어서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하기에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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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는 사람들(슥 4:1-7) | jmr0112 | 291 | 2016.11.28 23:37 |